
어느새 7개월이 지나갔고...긴 시간처럼 느꼈던 부트캠프가 끝났다.
5월부터 12월까지 수강했었고, 그 동안 정말 많은 일이 일어났다. 그래서 오늘은 반년동안 코드잇 스프린트 Spring 백엔트 4기 후기를 작성해보자 한다!
정보보다는 개인적인 생각과 회고가 많이 담겨있는 글이다.
👩🏻💻 왜 코드잇 부트캠프를 선택했을까?
일단 나는 전공자이지만, 스스로가 느끼기에는 기본기가 많이 부실한 편이었다.
아직 졸업은 하지 않았지만 졸업을 하면 바로 취직 준비를 해야한다는 생각에, 자신이 너무 너무 준비가 안됐다고 느꼈다.
그래서 4학년으로 올라가기 전에 휴학을 하기로 선택했고, 이 기간 동안 스스로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탐색해보려고 했다.
(나중에 든 생각이지만 휴학은 정말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학교 커리큘럼이 개인적으로 좀 빡세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학교 과목만 따라가기도 벅차서 어차피 학교 도중에 백엔드 프로젝트를 배우려고 했었다면 이도저도 아닌 상태가 되어 정말 큰일 났을 것 같다.... ㅜㅜ)
혼자 유튜브 보면서 토이 프로젝트 만들어본 결과, 프론트보다 백엔드 쪽이 더 재미있다고 느꼈고, 복학하기 전에 깊게 공부해보고 싶었다. 다른 분야를 알아보기는 했지만, 취직의 길이 가장 열린 쪽이 백엔드라고 생각하기도 했었고, 많은 회사들이 Spring 사용하고 있어서 안정적으로 느껴지는 만큼 Spring을 공부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짐했다.
하지만... 혼자서 백엔드 분야를 공부하자니까 갑자기 너무 막막했고 스스로 자신감도 없었다. 또한 혼자 공부하기보다는 제대로 된 커리큘럼과 멘토링, 잡혀진 환경 속에서 공부를 하고 싶었고, 특히 사람들과 협업하면서 프로젝트에 몰입할 수 있는 기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부트캠프를 알아봤는데, 부트텐트라는 웹사이트를 이용한 기억이 있다:

그래서 여러 부트캠프를 알아보던 와중에, 코드잇 스프린트가 눈에 띄었다. 일단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을 나열해보자면:
- 인턴십 기회 - 나는 복학하기 전에 무조건 백엔드 인턴십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코드잇에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보기로 했다.
- 코딩테스트 - 많은 부트캠프를 알아보면서 협업을 할때 잠수를 타거나 문제가 생기는 상황을 여럿 후기를 통해 접했었는데, 코딩테스트로 어느 정도 배울 의지가 있는 사람들을 골라내는 것 같아서 신뢰가 갔다.
- 커리큘럼 - 스프링, AWS, 도커 등 실무에서 사용하는 기술을 배우는 커리큘럼이 마음에 들었다.
- 후기 - 부트텐트, 여러 티스토리/블로그 글을 참고했었는데, 대부분 만족스럽다는 내용이 많았다.
이런 이유들로 코드잇을 선택하게 되었다!
📕 배운 것들
- 백엔드 개발의 기초
- Git과 Githb를 활용한 협업과 Java 기초 학습
- 자료구조, 알고리즘, Big-O로 데이터 성능 최적화
- Spring과 Spring Boot로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관리
- 중급 백엔드 개발
- RESTful API 설계와 SQL을 활용한 데이터 처리
- Spring Data JPA와 Transaction으로 데이터 처리
- Spring으로 RESTful API 설계 및 구현
- 기초 프로젝트
- 고급 백엔드 개발과 배포
- TDD로 Spring 서비스의 안정성 및 품질 관리
- Docker로 컨테이너화 및 배포 자동화 학습
- AWS ECS, S3, RDS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운영 학습
- 중급 프로젝트
- 고급 기술과 안정적 시스템
- Spring Security로 보안 기초와 인증/인가 학습
- 비동기 처리와 Spring Cache로 대용량 트래픽 관리
- 디자인 패턴으로 효율적인 네트워크 구조 설계
- 고급 프로젝트
커리큘럼은 노션에 정리되어있었고, 또 코드잇 계정을 따로 받기 때문에 웹사이트에서 동영상 강의로 복습할 수도 있었다.
일단 수업 내용에 대해서는 정말 좋다고 느꼈다. 사실 고급 백엔드 개발과 배포 쪽까지만 해도 됐었을 텐데, 더 나아가서 spring security나, spring batch, redis, websocket, kafka 등 고급 심화 기술들을 많이 다뤘어서 실무가 어떤건지 조금 체험(?)하게 된것 같아서 좋았다.
하지만 동시에 굉장히 많은 것들을 배워서 스스로 깊이가 부족하다고 느꼈다.. 이부분은 앞으로 계속 복습하면서 공부할 예정이다.
- 참고로... 나는 스프링에 대해 진짜 거의 아무것도 모른 채 들어갔다. 전에 언급했던 토이 프로젝트는 사실 노드를 사용했었는데, 스프링으로 선택하게 된 계기가 안정성이라는 이유였다. 그래서 Spring Boot, Bean, MVC, Layered architecture, data jpa, TDD등을 배웠을 때 정말 무슨 신세계(?) 같았다. 내가 모르는 세계가 따로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사실 한국은 기본적으로 스프링을 많이 사용하고 있고 커뮤니티가 꽤 커서 새삼 혼자 놀랐던 적이 있다. 이런 의미로 사실 운이 엄청 좋았다고 생각했다.
- 자바에 대해서 굉장히 깊게 공부할 수 있었다.
- DB를 좀 깊숙히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번 부캠동안 디비를 사용하긴 했지만 아직 디비에 잘 모르는 것 같다...
또한 이 외에도 많은 과제가 있었다:
- 성취도 평가
- 파트가 끝날때 코드잇 사이트에서 시험 형식으로 문제를 풀었어야 했다. 대체로 괜찮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는데 동시에 복습도 할 수 있었고, 세삼 말로 꺼내서 설명하는 게 얼마나 연습이 많이 필요한지 깨닫게 되었다.
- 코드잇 위클리 페이퍼
- 매주 2가지의 주제로 위클리페이퍼를 쓰고 팀원들과 공유하는 방식이었다. 먼지만 싸이던 티스토리에 글도 좀 생기고 배운것을 정리하니까 머릿속에 개념이 좀 더 잘 잡히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9-7에 과제랑 노트정리랑 다같이 시간 관리 하는게 좀 어려웠던 것 같다. 그래도 마지막에 기록만 이렇게 남으니까.. 역시 기록을 꾸준히 하는건 중요하구나..

- 코드잇 과제
- 과제는 총 12개 진행했고, 과제를 진행할때마다 새 브랜치를 만들고 메인 리포로 PR을 날리는 방법으로 제출했었다. 리뷰는정해진 멘토님이 코드리뷰를 해주셨는데, 그 과정에서 코드를 수정하거나 바꾸기도 했다. 때로는 칭찬을 해주시거나 피드백을 꼼꼼히 주셔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그 외에도:
- 멘토링 시간
- 팀별로 멘토링 시간을 가졌는데, 다양한 경력의 현직자 분들을 만날 수 있었다. 부트캠프에만 찌들어 있으면 원가 세속과 단절(?)되는데, 매주 이런 시간을 가지면서 시야를 좀 넓힐 수 있었다 ㅎㅎ
- 깃과 깃허브 사용법
- 드디어 좀 미스터리 같았던 깃이랑 깃허브를 좀 이해할 수 있었다. 매일은 채우지 못했지만.. 깃허브 잔디도 꽤 채울 수 있었다!

깃헙 잔디 ㅎㅎ
- 드디어 좀 미스터리 같았던 깃이랑 깃허브를 좀 이해할 수 있었다. 매일은 채우지 못했지만.. 깃허브 잔디도 꽤 채울 수 있었다!
💻 프로젝트
뻔한 이야기지만.. 팀원들과 프로젝트를 했었던 것이 너무 좋았다.
1️⃣ 기초 프로젝트 - Findex (핀덱스)
https://github.com/Sprint-team-3/sb4-findex-team3
첫 프로젝트에 얼떨결에 사다리뽑기로 팀장을 맞게 되었다. 하지만 다들 협업이 생소하고, 아직 초반이여서 대체로 시행착오가 많았던 것 같다. 그래도 팀원분들은 다들 착하시고, 다들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다.
지금 되돌아보면, 팀장으로서 부족한 부분이 많았던 것 같은데 잘 따라와주시는 팀한테 고마웠다. 또 기술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리팩토링하거나 고도화 하면 좋을 것 같은 부분들이 꽤 있었다. (예를 들면 쿼리문, 로깅, DB 배포, 모니터링 등등)
또 중간에 git이 꼬이기도 하였고, railway로 배포하려고 했을 때 ORM 에러때문에 꼬박 밤을 새운 기억이 났다..ㅋㅋ 그래서 이 프로젝트 이후 중급/고급 프로젝트도 이럴지 벌벌 떨면서(?) 생각했던 적도 있는데 보니까 사실 초급 프로젝트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허허) 하지만 그만큼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고 마지막에 배로 뿌듯했던 기억이 있다. 다들 너무 고생이 많았던 것 같고 또 고맙기도 하다. 코드잇 부트캠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고 하면 핀덱스 프로젝트를 떠올릴 것 같다.
2️⃣ 중급 프로젝트 - MoNew (모두의 뉴스)
https://github.com/sb04-team02/sb04-MoNew-team02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다들 초급 이후여서 그런지 훨씬 스무스하게 프로젝트를 완성할 수 있었고, 능력자 분들이 많았다. 그래서 그런지 동기부여도 굉장히 많이 됐던 시기다. 또, 팀장님이 팀을 굉장히 잘 이끌어 주셔서 일정관리도 원할하게 잘 되었다.
이때는 몽고디비, 배치/스케쥴러, 그리고 AWS CICD 배포쪽을 맡게 되었는데 정말 한꺼번에 새로운 것을 많이 가져가는 기분이었다. 특히 AWS 콘솔을 만지면서 인스턴스를 만들고 프로젝트를 실행했었는데 디버깅은 배로 어려웠지만 굉장히 흥미로웠던 기억이 있다. 이때 정말 많이 배웠고, 이때부터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쪽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3️⃣ 고급 프로젝트 - Mopl (모두의 플리)
https://github.com/sb04-mopl-team2/sb04-mopl-team2
고급 프로젝트 답게 심화 기능을 많이 담은 프로젝트이다 (며칠 전에 끝나서 아직 프레시하다). 이때 웹소켓을 사용한 실시간 채팅이랑 시청 세션을 관리하는 기능, 그리고 OpenSearch로 콘텐츠 서치 고도화하는 역할을 맡았었다. 아 그리고 TDD 기반으로 진행했는데 사실 전 프로젝트에서는 시간상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적용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
팀원 분들은 모뉴때처럼 다 능력자분들이셔서 나만 좀 헤매는 듯 했다 (ㅋㅋㅋ.. 사실 안웃김 ㅜㅜ). 동기부여도 많이 되었고, 팀원분들과 라포트도 쌓을 수 있어서 재밌었다. 그리고 회의를 되게 꼼꼼하게 길게 하는 편이었는데, 중간에 많이 배우고 토론할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다.

결국 기간 내에 완성할 수 있었고 블로그에도 트러블슈팅 대목을 정리해두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때부터 슬슬 초반에 배운 것들을 잊어버리기 시작해서 면접 준비랑 복습도 동시에 병행했던 기억이 있다.. 다시 생각해도 좀 타이트하게 공부했었어서 중간중간에 꽤 지치고 힘들었던 적이 있다.
그동안 함께했던 팀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
🔚 마무리
기본 학습 외에 코딩테스트 준비, 노트 정리, 이력서/포트폴리오 정리 등 중간에 스스로 굉장히 조급해하거나 스트레스 받은 적이 있다. 주위를 보면 뛰어난 친구들이 많아서 이미 취업했거나 여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너무 너무 부러웠다. 그래서 가끔씩 우울해하거나 의욕을 잃을 때가 있었다.
이때 강사님이 해주신 말이 기억하는데,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과거에 나랑만 비교하라는 말씀이셨다. 정말 맞는 말인 것 같다. 이제부터라도 그냥 계속 꾸준히 가는 방법 밖에 없지만, 남들과는 비교하지 말고 과거의 나만 비교하자.

부트캠프가 12월에 딱 끝나니까 올해를 마무리하는 느낌도 들고 뭔가 기분이 조금 싱숭생숭하다.
7개월 전에 비해 나를 비교한다면:
- 부트캠프 이전에는 그냥 두루뭉실 벡엔드라는 분야를 알고 있었지만 이 분야가 얼마나 큰지 체감하지 못했다. (약간 그 빙산 짤? 처럼 내가 얼마나 모르고 있었는지 체감하게 되었다..).
- 학습하는 습관이 생겼고, 코딩이나 협업에 대해서 더 자신감이 생겼다.
아쉬웠던 점도 있다.
- 체력과 건강 문제로 가끔씩 빠졌던 것이 생각나는데, 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잘 썼었더라면 하는 후외가 조금 있다.
- 초급, 중급 프로젝트 리팩토링을 시간상 문제로 하지 못한게 아쉽다. (프로젝트들을 끝내면 바로 9-7 강의가 이어진다).
개인적으로 이 모든 것을 종합해보면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결과적으로 만족스럽게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 주니어 개발자로서 준비는 덜 된 것 같다. 그동안 못해왔던 기술 모의 면접, 코딩테스트 공부, 이력서/포폴 다듬기 등 해야할 일이 꽤 많이 남았다.
그래서 앞으로는:
- 포트폴리오랑 이력서 완료하기
- 면접 연습과 기본적인 기술 질문들 복습
- 꾸준히 코딩테스트 준비
가 일단... 내 계획이긴 하다.
마지막에 온라인 수료식이 있었는데, 젭에서 아바타로 모이니까 너무 귀여웠다 ㅋㅋ

아이스브레이킹부터 퀴즈 세션, 수료식까지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마지막에는 진짜 뿌듯했다ㅎㅎ.
하지만 개발자로서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므로 계속 열심히 달릴 예정이다!
마지막까지 함께했던 스프린터 분들이랑 강사님이랑 멘토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들 멋진 개발자가 되는 날까지 화이팅입니다 :)